인천국제공항이 화물처리량은 많지만 선진공항물류단지에 비해 다양성 측면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8일 인천발전연구원(원장 이창구)은 인천국제공항 공항물류단지와 선진공항물류단지의 주요경쟁력 측면에서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공항물류중심지는 많은 물동량뿐 아니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공항물류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물류활동을 전개하는 것.

하지만 인천공항은 스키폴공항(네덜란드)이나 창이공항(싱가포르)에 비해 공항물류단지의 글로벌기업 입주율 및 항공화물의 경유비율, 수행서비스의 다양성에서 외국의 선진공항물류단지들에 비해 그 기능이 미약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창이공항과의 비교에서 비즈니스환경 및 운영효율성, 비용․가격수준 부문에서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원 유주영책임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공항물류단지와 유사한 물류특성을 가진 선진물류단지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그는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공항물류단지 내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위해 공항물류단지와 관련한 모든 운영․관리업무 및 민원처리창구를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어 임대료 및 초기투자비용 등을 개선하고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해소와 공항물류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 제도에 인천시의 참여가 필요하다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