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및 개선방안이 모색 됐다.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은 ‘로봇산업 발전 방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을 비롯한 국민의 삶과 건강의 질 개선의 필수 분야인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과 전략수립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국회회관 로비에는 간호보조로봇, 휴먼로이드 로봇, 댄싱로봇, 전투용로봇 등 각종 로봇이 함께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상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PD는 주제발표를 통해 “5년내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제품을 선정, 로봇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기반 기술개발 및 모듈화, 표준화, 플랫폼화를 중점 지원해 로봇산업원천기술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우정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의료용 로봇과 원격의료 활성화를 위해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현행 의료법에는 원격의료의 범위나 처방등에 관한 규정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의진 인천로봇랜드 대표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로봇랜드를 소개하며, “로봇을 재밌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테마파크를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이종호 인하대학교 대학원장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특히 지식경제부 김홍주 로봇팀장은 “정부재정 투입을 통해 우선적으로 초기시장창출에 앞장서고, 민간부문 서비스분야의 좋은 아이디어를 선정해서 지원하겠다”며, “또한 국내시장뿐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일표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로봇산업의 미래 패러다임을 전망해보고, 지원 및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서 우리나라를 로봇강국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고견은 정책에 반영되어 미래 로봇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식경제부, 로봇산업협회, 로봇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인천로봇랜드, 연세의료원등 정부, 산업계, 의학계, IT업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