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동차 등록은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등록관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소유자의 시간적·경제적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국토해양부는 현행 동일 시·도에서만 처리 가능하던 자동차 등록사무를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등록관청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등록관청을 방문하지 않고 등록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차포털(www.ecar.go.kr) 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개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행정관청의 허가 및 지역번호판발급이 필요한 영업용 차량 및 매매사업자의 상품용 자동차를 제외한 비사업용 자동차는 전국 어디서나 신규·이전·변경·말소등록이 가능하게 된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올 10월말 기준 약 1787만대로, 그동안 복잡한 서류준비, 행정관청 방문 등 행정편의 중심으로 이루어져 민원서비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역무관, 인터넷 등록사무 처리를 위해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2008년 9월부터 추진해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 지방세(취득세, 등록세)시스템과 연계 처리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 및 관련 제도를 종합적으로 개선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등록업무의 편의성·신속성·경제성 강화로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처리가 개선되면 등록관청 방문비용 등 연간 약 4529억 원의 경제적 비용절감과 함께 등록관청의 인건비 절감액 약21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국민, 자동차관련 기업들의 지역무관 및 인터넷방문 자동차등록사무의 편의성·경제성 강화를 위해 ‘자동차관리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단계별 추진계획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