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며 새로운 데이터 사용방식을 내놨다.

 

이로써 2만 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량만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데이터가 남으면 다음 달로 이월하는 것도, 혹은 다음 달의 데이터를 끌어올 수 있다.

 

KT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통화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8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만9900원 요금제에서 4만9900요금제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5만4900원 이상에서는 이에 추가해 유선 간 통화까지 무한으로 제공된다.

 

한 5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통화 및 데이터를 무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 무한은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를 속도에 제한 없이 제공한다. 2GB 소진 시에도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 무한 이용이 가능하다.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는 ‘밀당’이라는 사용방식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밀당’은 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해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 쓸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