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7 승리에 공헌했다.

추신수는 팀이 4-7로 끌려가던 7회 2사 1,2루에서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우월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렸다.

아바드의 4구째 94마일(시속 151㎞)짜리 높은 직구를 공략해 만든 이 홈런은 지난달 10일 오클랜드전에서 나온 시즌 1호 홈런 이후 23일 만에 그려낸 아치였다.

추신수는 7-7로 맞선 10회 공격에서도 인상적 경기를 펼쳤다.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라이언 쿡의 92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생산했다.

이후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경기 직후 MLB닷컴은 "추신수가 경기 흐름을 바꾸는 홈런과 2루타를 쳐냈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도 추신수였다"며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으로 추신수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