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평가

G20 정상회담을 치룬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5일 11월 정례여론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잘함’평가는 48.7%, ‘못함’평가는 41.5%, ‘잘모름’응답은 9.8%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0일 같은 조사의 잘함(46.7%)보다 2%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연령별로는 잘함에 60대 이상(69.7%), 50대(56.2%), 못함에 40대(54.0%), 30대(52.9%)의 응답률이 높았다.

20대의 평가는 지난달 못함(48.6%)이 잘함(33.7%)보다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잘함(41.7%)이 못함(37.3%) 보다 많은 역전 현상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잘함에 지난달 조사에선 경북권(67.3%)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지만 이번 조사에선 서울권(62.2%)에서 가장 많았다.

못함은 전라권에서 지난달(67.1%)에 이어 이번 조사(66.3%)에서도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40.0%(지난달 조사 대비 1.7% 포인트 하락), 민주당 20.7%(1.7% 포인트 상승), 민주노동당 4.5%(2.1% 포인트 상승), 자유선진당 3.7%(0.2% 포인트 하락), 창조한국당 1.2%(0.7% 포인트 상승) 등의 순이었다.

여당 및 보수성향 정당의 지지도 소폭 하락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소폭 약진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참여당은 지난달(5.2%)보다 이번 조사(1.2%)에서 4.0% 포인트 급락 수준의 지지도 변동을 보였다.

진보신당도 지난달 (2.2%)보다 이번 조사(0.7%)에서 1.5% 포인트 하락 추세를 보였다.

대권주자

차기대선후보 선호 조사에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5.9%(지난달 조사 대비 2.9% 포인트 상승)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 8.3%(1.0% 포인트 하락)로 2위, 오세훈 서울시장 7.7%(0.2% 포인트 상승)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민주당 대표 7.1%(5.5% 포인트 하락)로 4위,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6.8%(1.2% 포인트 하락)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 4.8%(0.8% 포인트 상승),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4.1%(1.2% 포인트 상승),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2.8%(1.5% 포인트 하락)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조사에서 당 대표 경선 승리의 바람을 몰고 차기대선 선호 후보 2위로 급부상했던 손학규 대표는 이번 조사에선 4위로 내려 앉아 한풀 껵였다.

국회의원 국정평가

11월 정례조사부터 첫 실시 한 지역 국회의원 의정평가에선 44.5%의 잘못함평가가 나왔다.
잘함은 31.0%였으며 잘모름은 24.4%였다.

권역별로는 잘못함에 전라권(52.5%) 경기권(47.1%), 잘함에 경북권(40.6%) 충청권(32.3%)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또 한나라당 지지응답자(39.0%)들이 민주당 지지응답자(31.9%)보다 잘함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못함는 민주당 지지응답자(53.0%)가 한나라당 지지응답자(41.2%)보다 답변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