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4월 1일(수) 오후 14시 40분 의장 집무실에서 UNICEF 북한사무소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평양에서 우리 북한의 어려운 동포 지원을 위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제가 관련모임 회장을 해서 유니세프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기 때문에 힘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에서 북한으로 백신이나 보급품을 전달할 때 냉동시스템이 잘 되어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유니세프에서 시스템적인 부분을 잘 구축하겠지만 특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외에도 샤프터 대표에게 평양의 변화, 식량배급, 아이들의 영양 상태나 면역 및 건강 여부, 유니세프 북한사무소의 어려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질문했다.

샤프터 북한사무소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 북한사무소 근무자 총 35명으로 북한 전역을 모니터 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 뒤 “재작년 생각보다 식량 상태가 좋았는데 이후 수확과정이 안 좋아져서 올해가 걱정된다”며 “현재 12세 아이들이 7-8세로 보일 정도로 영양실조가 심각하지만 북한주민들은 식량이 부족한 이 상황을 정상으로 생각하고 인식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북한사무소의 UNICEF 지원에 대한 요청에“내년 유니세프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에 건의한다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며 “히라바야시 사무소장은 일본인으로서 남북관계가 해소되어야 여러 문제가 풀리기 때문에 일본국민들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이민경 부대변인이 참석했으며 UNICEF 북한사무소 측에서는 팀 샤프터(Tim SCHAFFTER) UNICEF 북한사무소 대표, 쿠니히코 크리스 히라바야시(Kunihiko Chris HIRABAYASHI) UNICEF 동경사무소장, 이상미 UNICEF 동경사무소 조정관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