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과거 성장위주의 무분별한 건설에서 주변 환경을 고려한 지역별 특성과 개성 있는 경관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를 통해 자연뿐 아니라 역사 및 문화경관, 도시 및 농산어촌의 우수한 경관을 보전해 후대에 물려주기 위함이다.

10일 전라북도는 체계적인 경관 관리로 전북다운 경관을 만들기 위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훼손된 경관을 복원하자는 취지로 광역 경관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자연경관은 보존하고 훼손된 지역을 개선, 복원함과 동시에 새롭게 형성되는 경관이 지역별 특성과 개성 있는 요소를 갖도록 경관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10월 1차 중간보고회에서 기본방향 및 경관권역의 설정과 관리방안 등이 발표됐는데 여기서 해안선 관리 등 특색 있는 경관 관리방안의 중요성 등이 제시됐다.

도는 앞으로 ‘전라북도 경관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경관 선도사업 발굴, 각 시군별 경관 중점관리지역 및 특화계획, 경관 및 미관지구 관리체계 및 실행방안, 경관설계 지침 및 체크리스트, 전라북도 경관디자인 위원회 심의기준 마련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위해 전라북도 경관조례에 의한 경관디자인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사전검토 의견수렴을 거려 심의내용을 적극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춘 도 건설교통국장은 “광역 경관계획의 수립으로 전북도의 아름다운 자연 및 역사경관의 중요성을 부각할 것”이라며 “전북도가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