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술경연대회를 통해 장비조작기술을 연마하고 유사시 현장 대처능력을 강화한다.

10일 경상북도는 8∼18일까지 도내 16개 소방서에서 월동기 화기취급 증가로 고층건물 등 각종 안전사고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도내 고가·굴절사다리차 조작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경연대회는 지난 10월 1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신골든스위트 아파트 4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옥상층까지 연소되면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고층건물 화재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기술경연대회는 운영요원들의 장비운영 교리와 특수소방차 조작기술 역량 등 2개 분야를 중점 평가해 성적이 우수한 3개 소방서는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특수소방차량 조작기술경연대회를 통해 화재진압 기술과 인명구조기법을 공유하고 상황별 전술교리를 개발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16개 소방서에는 고가·굴절사다리차 29대가 배치돼 있으며 특수소방차는 고층건물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활동에 최우선으로 투입되는 장비로서 구입가격이 1대에 5억 원이나 된다.
권설희 기자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