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월27일부터 3월4일까지 제주도 일본관광 정책방향과 일본인 관광객 유치 목표의 공유 및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일본홍보사무소가 지난 1월부터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면서 열린 첫 4개 지역(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공동 워크숍으로 제주도와 관광공사가 각 지역별 홍보사무소 소장을 중심으로 본격 일본시장을 부활시키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각 지역 홍보사무소장은 2월28일과 1일 일본인 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관광지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주를 구석구석 답사했다.

 

황우지해변, 좌보미 오름 등 아직 일본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관광지와 새롭게 건축된 숙박시설들을 돌아보며 일본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귀포디자인시장과 유토피아로, 서복전시관,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해녀박물관 등 일본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꼼꼼히 답사했다.

 

제주와 일본을 잇는 접근성이 크게 약해짐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쿄와 오사카 등 직항노선이 운항되고 있는 지역은 직항 탑승률을 높이기 위한 제주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대한항공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나고야와 후쿠오카 등 운휴지역은 부산을 경유하는 상품을 구축하되 관광객들의 제주관광 일정 만족도 제고를 위해 부산 1박 후 제주 2박 플랜으로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