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은 G20서울정상회의를 축하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G20서울정상회의 국립국악원 특별공연 - 한국의 멋, 한국의 미’ 공연을 11일과 12일 저녁 7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종묘제례악, 판소리, 처용무,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등 세계인이 함께 보존하고 전승해야 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다섯 종목을 무대화 한다.

이번 공연은 각국의 주요 귀빈, 수행원, 외교사절, 기자단, 주한 외국인, 방한 경제인 등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전통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또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조선시대 궁중음악 종묘제례악(2001년)을 시작으로 전통성악의 멋과 흥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판소리(2003년), 독특한 모양의 탈을 쓰고 추는 궁중정재 처용무(2009년 등재)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우리 민족의 흥과 멋이 춤사위에 녹아 있는 강강술래(2009년)가 흥을 돋우고, 이어 남사당놀이의 여러 가지 연희 중 인형을 가지고 해학적 소재로 청중과 함께하는 남사당놀이 인형극(2009년)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