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지역의 지난 100년간의 기록을 담은 용산공원 사진집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지역의 지난 100년간의 기록을 담은 “용산공원, 지난 세기의 기억과 흔적을 넘어”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산 지역의 역사적 변화를 재조명하고 용산이 21세기 수도 서울의 진정한 중심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되찾기 위해서다.

시는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용산공원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논의키 위해 지난 2013년~2014년도에 기획 전시한 「용산공원展」의 사진들을 모아 제작했다. 이번 사진집 발간에는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과 서울형공공조경가 그룹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진집은 용산의 공간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고지도 및 근현대 지도, 일제강점기 군사기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엽서와 용산공원이자 미군기지인 현재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파노라마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용산공원의 구체적인 상황을 전달해주는 도상자료인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사진엽서는 용산기지에 들어선 군사시설의 원형과 주변 경관의 변화돼 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