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과 화장실을 갖춘 전용면적 85㎡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의 중개 수수료율이 기존의 절반정도로 낮아진다.

오피스텔의 기존 중개 수수료율은 최대 0.9%였지만, 매매나 교환의 경우 0.5%, 임대차의 경우 0.4%로 변경된다. 다만, 이같은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돼 있는만큼, 지자체에서 조례개정을 서둘러 달라고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5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오피스텔 중개수수료 개선을 위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마치고 6일 거래계약 체결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부동산 중개보수체계 개선안' 발표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주택에 매겨지는 수수료율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개정을 거쳐야 하지만, 오피스텔은 정부의 시행규칙 개정만으로도 변경·적용된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국토부는 소형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직장 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의 거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정설비를 갖춘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주택요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개 보수가 책정돼 주택과 오피스텔 요율간의 형평성이 높아지고, 직장 초년생 등 주거취약계층의 거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