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위성 6호 조립체

무궁화 6호 위성이 프랑스의 Arianespace 발사체에 탑재돼 12월 21일경 발사된다.

20일 KT(회장 이석채)는 워싱턴 D.C 현지 공장에서 진행된 무궁화위성 6호의 조립과 테스트가 순조롭게 완료돼 위성체 제작 관련 3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완료에 따른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무궁화 6호 위성은 프랑스의 TAS(Thales Alenia Space)사와 미국의 OSC(Orbital Sciences Corporation)사가 공동으로 제작해 미국 워싱턴 D.C의 조립공장에서 최종 조립과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무궁화 6호 위성은 지난 1999년 발사돼 2011년 수명을 종료하게 되는 무궁화 3호를 대체하게 되며, 위성방송 및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궁화 위성 6호는 HD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 통신용) 24기와 Ku 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 방송용) 6기를 장착해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 돼 15년간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Li-lon 배터리를 장착해 위성전력 성능저하 없어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지상파 방송의 전면 디지털 전환이 계획됨에 따라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KT 네트워크부문 김성만 부문장은 “무궁화 위성 6호는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위성방송 시대를 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이 보유한 정지궤도 위성 수도 5개로 늘어남에 따라 우주 산업 강국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무궁화성 3호, 5호 및 공동위성 무궁화위성 7호를 보유하고 있어 무궁화위성 6호 발사를 통해 총 4기의 위성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