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서울시향악단 대표이사가 사퇴했다.

박현정 대표는 29일 세종문회회관 5층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오늘부로 서울시향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잘못한 부분도 많았고 이 부분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도 여러가지 왜곡과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많이 다쳤고 공정하지 못한 일방적 교사로 많이 힘들었고 억울함도 많지만 저의 힘든 마음은 일단 묻고 떠난다"고 전했다.

또한 "저 개인의 명예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때문에 더 이상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 또한 저로써는 견디기 어려운 부분이었다"며 "제가 재직했던 지난 2년여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정성을 많이 들였던 조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현정 대표는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 믿고 있다"며 "서울시향이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 오늘 이 순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울시향이 어떤 식으로 개선, 발전해가는지 꼭 함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