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해역을 항해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10일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을 항해하고 있던 파나마 국적 선박에서 화재가 일어나 우리 국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진화된 상태이고 사망자와 부상자는 인근 말레이시아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부상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선박은 4만t급 LPG운반선으로 총승선원 23명 중 우리 국민은 13명이다.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다른 1명은 미얀마 선원이라고 외교부는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우리 국민에 대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