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가 속출했다.

지난 3일 한 입시전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이날 오후 10시 기준 파악된 수능 만점자는 모두 29명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994년 도입된 이후 올해 상대적으로 쉽게 문제가 출제되면서 만점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 은광여고와 대구 경신고는 나란히 수능 만점자 4명씩을 배출했다.

수능 만점자 4명을 배출한 대구 경신고는 3학년 5반에서만 김정훈(18)·이승민(18)군 등 2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동명이인인 12반 이승민(18)군도 만점이다. 한 학교서 수능 만점자 4명이 배출된 것은 대구지역서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 은광여고에서도 재학생 3명의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여기에 졸업생 1명을 포함하면 모두 4명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중앙고에서도 재학생 2명, 졸업생 1명 등 모두 3명의 수능 만점자가 배출됐다.

한편 이번에 배출된 수능 만점자들 가운데는 부모 직업이 교사인 학생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