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6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입법조사처 개청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입법조사처의 여러 가지 역할과 기능, 그리고 여러분의 전문성과 열정을 생각하면, 가히 상전벽해의 변화가 그동안 있었다”고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복잡다단하고 고도로 전문화된 시대에 국회의원들의 지식이나 열정, 전문성만으로 입법을 하고, 국정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국회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선진국일수록 국회 안에 각 분야 최고전문가들을 포진시켜서 입법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입법조사처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 의장은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은 전문성과 함께 여러분의 생명처럼 중요하다”며, “미국의 입법조사국이 될 수 있도록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그 길을 가고자 할 때, 국회의장만이 아니라 국회의원 전원이 여러분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한 분 한 분이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며, “관료주의의 약점과 폐단을 떨쳐내서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또한 냉정한 중립주의의 입장에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