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신현돈(사진) 1군사령관이 과도한 음주로 인해 장군으로서 품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조사에 따라 이날 신 사령관이 제출한 전역지원서를 받아들이고 전역 조치했다.

신현돈 1군사령관은 지난 6월 모교를 방문해 안보교육을 하며 지휘관으로서 위치를 이탈했다. 이 기간은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기간이었고 세월호 참사까지 겹쳐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있는 상태였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신현돈 1군사령관이 안보교육 후 지인들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복장불량 상태에서 오창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다 다른 사람에게 목격됐다"며 "수행요원과 민간인간의 일부 실랑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군은 신 사령관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장성의 품위를 손상해 전역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해임이며 현역 대장의 이 같은 조치는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