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자유무역지역 지정 확대 및 운영 방안 토론회’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LH공사 인천본부 4층 강당에서 30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확대 및 공동물류센터 지원확충을 위해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남세종)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홍식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인천항은 Two-Port 정책 때문에 부산과 광양에 자유무역지역 관련 정책이 집중돼 있고, 수도권 규제로 제조업 유치에 제한을 받아 잠재적 외자유치 고객의 자유무역지역 입주를 제약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호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개정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 즉 자유로운 조립·가공·포장·제조·물류·유통을 통한 가치 창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태원 성결대 유통물류학과 교수는 ‘인천항 물동량 예측 상향조정의 당위성과 자유무역지역 지정확대 필요성’, 이상용 인천복합운송협회장은 ‘항만 배후지 조성 시 정부재원 조달비율 확대’, 조흥걸 ㈜선광 기획부장은 ‘항만배후부지 임대료 감면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에 대해 김한영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은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조정·확대 및 공동물류센터 등 지원시설 확충,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마케팅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당구역 등 지정·관리를 제시했다.

이어 항만배후단지 간 유치업종 차별화, 배후단지 간 및 인천공항자유무역지역과의 연계방안 등 발전전략 수립ㆍ시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학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 거점항으로서 총물동량 세계 22위권인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지역 지정 확대를 주장했다.

아울러 다국적 물류 및 제조기업의 유치를 통한 부가가치 확보, 하역ㆍ보관 위주의 하역업체들의 고부가가치사업으로의 업종전환 유도, 고용 및 항만물동량 창출, 배후단지 공급 확대, 임대료 인하 등 다양한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