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한-ASEAN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교통 분야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와 ASEAN이 상호 관심을 갖고 있는 교통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제1차 한-ASEAN 교통장관회의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개최돼 ‘한-ASEAN 교통분야 기본협력 체제문’을 채택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국토부는 교통협력로드맵을 구상 중에 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제2대 시장인 ASEAN에, 교통인프라와 관련해 우리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우호적 협력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정부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ASEAN 회원국의 교통부 고위관료를 초대해 동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한-ASEAN 교통협력 로드맵’을 완성, 오는 12월 개최될 제2차 한-ASEAN 교통장관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교통협력사업을 본격 가동해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TIP: ASEAN 회원국=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부르나이, 싱가포르,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