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보급률이 자치구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위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은 국정감사를 위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치구별로 주택보급률 차이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가구수는 약 350만 가구로 이중 93.1%인 326만여 채, 주택이 보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급된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40만여 채로 가장 많고 다가구주택이 98만여 채, 다세대주택이 46만여 채 등이다.

보급률이 100%가 넘는 자치구는 송파구(115%), 용산구 및 강동구(각각 102%)였고, 9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은 관악구(70.1%), 동대문구(84.3%), 마포구(84.8%), 중구(87.3%), 서대문구(88.8%), 성동구(89.4%), 영등포구(89.5%), 도봉구(89.9%) 등의 순으로 낮았다.

심재철의원은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자치구별 주택 수요를 제대로 파악해 적절한 주택공급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