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자선경기에서 차범근과 그라운드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아시안드림컵 2014 인도네시아’(이하 박지성 자선축구) 경기를 개최했다. 박지성 자선경기는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주최하는 대회로 동아시아 축구환견 개선과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매년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박지성이 주축이 된 JS프렌즈와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간의 대결로 진행됐다. JS프렌즈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남태희, 정대세, 황보원 등 현역 선수들과 차범근 SBS해설위원이 출전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차범근 감독님과 함께 뛰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축구 인생에 있어서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차범근은 현역시절 자신의 등번호 11번을 달고 11분을 달렸다. 차범근과 박지성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빈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