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국내 13개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몽골 울란바토르에 파견해 ‘한-몽골 경제협력 파트너링’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KOTRA가 기업이 포함된 사절단을 구성, 몽골에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한철 KOTRA 부사장, 정일 주몽골 한국대사, 기업 관계자 등 40여명, 몽골 측은 몽골상공회의소 회장, 몽골투자청장, 몽골 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 기업들은 CDM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국가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각종 건설 프로젝트들을 들러볼 예정이다.

몽골에는 최근 국제 원조자금 유입의 증가로 ODA, EDCF 등 원조프로그램을 통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몽골 수출은 1억 7000만 달러, 수입은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전화기 등이며, 수입 품목은 금속광물(몰리브덴), 비금속광물(형성), 양모 등이다.

현지에 진출한 기업으로는 몽골통신의 40%지분을 보유한 한국통신, 울란바토르 지역난방 개선공사에 참여 중인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 대한전선, SK텔레콤, 담배인삼공사 등이 있다.

몽골은 6000개 이상의 광물매장지에 석탄, 구리, 금, 우라늄 등 80여종의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최소 1억 톤의 석유가 매장된 20∼30군데의 유전이 있는 세계 10대 자원부국이다.

KOTRA 이한철 부사장은 “앞으로 몽골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번 사절단 방문을 통해 몽골과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