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원활한 귀성객 수송 및 고속버스 환승 이용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고속버스 환승 운영을 일시 정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설·추석 등 명절특송기간에는 출발지부터 고속버스가 만차로 환승을 하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거나 휴게소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이 있어 오히려 환승을 이용하는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특별수송대책기간이 21~25일, 5일간이나 주말을 낀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연휴 전후 주말에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연휴 전후 주말을 포함시켰다.

현재 고속버스 환승은 호남축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경부축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 6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일일 500~700여명 가량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전에 불편을 겪는 이용객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정류소 등 현수막 게시 및 안내자료 배포, 고속도로 전광판,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 사이트 안내 등을 통해 운영 정지에 대한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