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지난 1일 저녁(한국시각) 미국 전역에 생방송된 NBC의 '투데이쇼'에 출연했다.

미국의 유명 아침프로그램인 '투데이쇼'에 전 세계 남녀프로골프 선수 가운데 최초로 출연한 박인비는 자신의 골프인생에 대한 이야기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그랜드슬램에 대한 기대감 등을 밝혔다.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두고 있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만에 처음으로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고, 2001년과 2002년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가 기록한 5승을 뛰어넘어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비단 박인비의 우승 효과는 선수 개인에게만 그치지 않고 있다. 박인비가 사용하는 클럽과 볼에 대한 일반 골퍼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박인비가 사용하는 클럽과 볼이 폭발적인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은 이미 올해 목표치 대비 300% 이상 판매됐고, 스릭슨 Z-STAR 볼도 지난해에 비해 200% 이상 매출이 신장됐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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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스포츠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매출 신장 외에도 기존 젝시오가 갖고 있던 시니어 이미지를 벗어나게 해줬다"면서 "값으로 형용할 수 없는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