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42)와 이은성(26)이 지난 15일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측근을 통해 서태지가 이은성에게 적극 대시했음을 확인했다.

이은성과 데뷔 초부터 잘 알던 한 지인은 eNEWS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서태지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찍을 당시에 이은성은 서태지와 전혀 친분이 없었다. 촬영장에서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였으며, 말도 거의 나누지 않았다. 그런데 촬영을 마친 뒤, 서태지가 이은성의 휴대폰으로 먼저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지인은 "이은성이 자기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준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자기 번호를 알고 전화를 했는지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당시 별다른 말은 없었고 '스타일이 참 좋던데, 어떤 스타일리스트를 썼냐'는 등 사소한 이야기를 하다가 '언제 밥 한번 먹자'고 했다고 하더라. 이후에 이은성이 서태지와 자주 만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은성의 집안 형편이 사실 좋은 편이 아니다. 이은성이 가장처럼 열심히 활동해 돈을 벌었는데, 공교롭게도 서태지를 만난 뒤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려 하지 않더라. 그래서 주위서 다들 서태지와 교제 중임을 미루어 짐작하긴 했다. 2009년 연말 이후부터는 연락이 잘 되지 않았고 소속사와도 헤어졌다"고 귀띔했다.

서태지의 측근을 통해서도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사실 2년여전 서태지를 잘 아는 한 연예관계자는 "이은성과 서태지가 교제 중"이라는 이야기를 eNEWS에 제보했다. 이 관계자는 "서태지가 매우 비밀스럽게 이은성을 만났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몇몇이 목격했다. 집까지 드나드는 사이라 연인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서태지와 절친한 아티스트 몇몇은 두 사람의 사이를 알아채고는, '형수님'으로 모셔야겠다는 농담도 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은성은 2008년 첫만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태지와 비밀 연애를 해왔다. 서태지의 전처였던 이지아처럼 외부에 철저히 자신을 숨기며, 사랑을 키워왔던 것이다. 이은성은 현재 서태지의 평창동 자택에서 예비 시부모님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결혼 뒤에 서태지는 9집 발표 등 음악활동을 활발히 할 계획이지만, 이은성이 연예계 활동을 할지는 미지수. 서태지가 "주니어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힌 만큼, 2세 갖기에 여념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에 당분간 연예계 활동 소식은 들려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태지는 16세 연하의 이은성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서태지닷컴을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