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제한구간 현황도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고속도로 포장보수방법을 기존 일시적 통행제한을 통한 긴급보수방식에서 구간별 일정기간 통제후 고내구성 재료를 통한 집중보수에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고속도로 포장보수가 필요한 경우 차량 통행제한 최소화를 위해 일시적 통행제한으로도 보수가 가능한 긴급보수나 단순 덧씌우기 위주의 공사를 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보수는 내구성이 떨어져 잦은 보수공사와 통행제한의 문제점을 발생시켜 왔다.

이에 도로공사는 도로포장 노후화 등으로 포장파손 규모가 클 경우 구간별로 일정기간 통행을 제한하더라도 고내구성 재료로 집중 보수를 실시해 포장 수명을 늘리는 장수명 포장보수 방식으로 보수방법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공관계자는 “포장은 공법에 따라 수명이 10~20년으로 고속도로는 지난 1990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건설된 도로가 많아 이 기간 건설된 고속도로의 포장이 노후화되어 대규모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기 지속은 시설물 노후화를 가속시켜 포장보수 방식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우선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30일간 중부고속도로 무주IC~덕유산IC 구간의 노후화로 인한 포장 파손부를 이 방식으로 집중 보수한다.

이번 보수공사로 공사 기간 중 적상천 1교 ~ 삼가1교 5.8km, 구량천교 ~ 덕유산IC교 4km 구간이 부분 차단된다. 양방향 각각 1개 차로씩 차단되므로 공사 기간 중에도 차량주행이 가능하다.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 진입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집중 포장보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공관계자는 “이번 장수명 포장보수 방식의 공사시행으로 단발적인 공사로 인한 차단을 74% 이상 줄여 장기적으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고내구성 포장재료 사용을 통해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 등 총1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 구간 운전자들에게 “전방주시와 감속운전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