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보금자리주택 택지가 건설업체에 공급된다.

12일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민간택지를 8월중 주택건설업체에 1단계로 공급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민간택지는 서울강남지구 3개 블록과 서초지구 1개 블록이며, 건설호수는 총 1776호이다.

강남·서초지구는 85㎡초과 택지만 공급하고, 연말에 공급예정인 고양원흥·하남미사지구는 85㎡이하 택지도 일부 공급할 계획이다.

택지를 공급받을 업체는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 실적이 있는 업체 중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서울강남·서초지구는 물량이 적고, 입지·가격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해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1사 1필지’로 분양신청 자격을 제한하고 감정평가금액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택지는 이달 중 계약 체결 후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분양 될 예정이다.

또한 중대규모로 현재 보상단계에 있는 고양원흥과 하남미사지구는 2단계로 연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민간택지 공급도 병행해 청약예·부금 가입자에게도 청약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