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19·연세대)가 올해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7일(현지시간) 손연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볼 종목 결선에서 17.400점을 기록, 마르가리타 마무(17.700점·러시아)-안나 리자트디노바(17.450점·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후프와 리본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후프에서는 17.400점으로 리잣디노바의 17.600점에 밀려 4위를 기록했으며 리본에서는 16.250점으로 7위에 올랐다. 곤봉에서는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는 후프(16.900점)·볼(17.200점)·리본(17.100점)·곤봉(15.000점)에서 최종합계 66.200점으로 33명 중 9위에 올랐다.

이 대회 개인종합 우승은 마문(72.200점)이 차지했다. 마문은 전 종목에서 결선 진출 및 우승을 이뤄냈다.

한편 손연재는 4월 말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가서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