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꾸밈이 필요없는 작가 강요배의 개인전이 내달 21일까지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강요배는 제주가 나고 자란 화가로, 한국 사회의 변혁을 위해 일해온 민중미술가로, 제주의 역사적 체험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탐라국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8년 제주 4ㆍ3민중항쟁사를 50점의 연작을 발표하고, 화집 '동백꽃 지다'를 발표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번 전시는 2008년 학고재 개인전 이후 강요배 작가가 제주 귀덕리에 정주하며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강요배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의 풍천월해를 작가 고유의 신비스럽고 상징적인 어법들로 화폭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