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영일만대교 건설과 포항 외국인 학교 건립 사업에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포항시(시장 박승호)는 11일 과천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만나 영일만대교 건설, 송도해수욕장-북부해수욕장을 잇는 국지도 20호선,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 개설 사업 등을 조속히 착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일만대교는 포항인근지역과 동해안고속도로 선상에 있는 광역경제권의 선도프로젝트로 포항이 중국 동북3성과 일본 서안, 러시아 극동 지역을 아우르는 환동해경제권 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랜트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이어 지식경제부를 찾아간 박 시장은 포항 외국인학교 설립 계획을 설명하고 총 사업비 230억원 가운데 내년도 사업비 150억원 중 공사가 계획대로 착수될 수 있도록 50억원을 우선 지원 해줄 것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또한 포항은 지난해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개장됨에 따라 세계적인 철강산업의 기반 위에 포스텍, 국가나노집적센터, 포항지능로봇 연구소 등 첨단 과학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800여 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 기반 위에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연결하는 환동해 경제권 중심도시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포항 외국인 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부처 예산 편성이 학정되는 6월말까지 소관부처를 수시 방문해 예산확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 출신 출향 공무원 등 다양한 인맥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