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의 첫 정규시즌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다.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0-88 완승했다.

SK는 최근 8연승 및 홈경기 17연승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KBL 역대 정규리그 홈 최다연승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2위 울산 모비스와는 5.5경기차.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SK 우승이 사실상 유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SK는 1999-00 시즌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정규리그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해보지 못했다. 이미 올 시즌 35승으로 한 시즌 팀 최다승 기록을 +3이나 경신한 SK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40승 고지 등정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 도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내친김에 지난 시즌 동부가 세운 역대 최다승(44승) 기록과 최고승률(0.815) 기록 경신까지도 넘보고 있다. 남은 12경기 가운데 10승을 추가하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 SK는 지난 2일 원주 동부전에서 지난 시즌 동부가 작성한 프로농구 역대 정규리그 통산 최소경기 30승 달성과 타이기록을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