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1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경제가 지속 성장해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내정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미력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전적 정신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 같이 힘을 합쳐 국민들께 약속한 정책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현재 서울에서 인사 청문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적과 관련, 김 내정자는 지난 8일 국적 회복을 신청해 14일 국적 회복을 허가받았다. 김 내정자는 "조국에 대한 봉사를 위해 국적 회복을 신청하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로 서명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시민권 포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15세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획득했다. 그는 미국 해군에서 7년간 장교로 복무했다. 가족은 전업주부인 배우자와 대학생인 두 딸이 있다. 벤처 기업인 유리시스템을 설립, 루슨트에 매각하면서 큰 부를 거머쥐었다. 현재 벨연구소 사장과 알카텔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를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