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 신기술인 동조질량감쇠 공법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구조물의 흔들림을 제어한다.

23일 대우건설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에 태풍이나 돌풍 등 바람에 의한 진동을 저감시킬 수 있도록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동종질량감세방법으로 구조물 붕괴나 변형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건설했다고 밝혔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3주탑 사장교 현장은 해상에 위치해 항상 돌풍과 태풍 등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며, 강한 바람이 불어올 때 교량 구조물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게 된다.

이에 사장교 주탑 최상부에 설치된 동조질량감쇠(TMD Tuned Mass Damper) 공법으로 교량의 진동을 상쇄시켜 구조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TMD 공법은 구조물의 진동이 감지되면 구조물의 진동과 반대방향으로 질량체가 흔들려 진동을 감소시키는 기술로 기존의 내풍 케이블을 이용한 공법보다 시공이나 경제성에서 우수하고 지반토공작업이나 해저면 준설 또는 말뚝 항타 등이 없어 환경오염 우려가 없다.

내풍안정성 확보를 위해 거가대교 3주탑사장교에 설치된 동조질량감쇠기(TMD)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최대 수심 48m의 침매터널 3.7km와 주탑 2개로 만들어진 2주탑 사장교, 주탑 3개로 만들어진 3주탑 사장교, 육상터널 및 접속도로 4.5km 등 총 연장 8.2km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부산에서 거제까지 통행시간이 현재 3시간 4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돼 시간 및 유류비 등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국내최초, 세계최대 침매터널 공법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외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3주탑 사장교, 다이아몬드형 사장교 주탑 등 해상 사장교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