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단오를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6일 축제의 장을 마련해 서울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민속 행사를 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마당’에서 단오굿과 단오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순흥초군청농악을 시작으로, 사자탈을 쓰고 대연회를 펼치는 북청사자놀음과 신명나는 퓨전 국악공연 공감21을 연이어 공연할 예정이다.

‘단오놀이 마당’에서는 단오하면 생각나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인 씨름대회를 선수들의 시연과 함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씨름대회도 개최한다.

또한 그네뛰기도 시연과 함께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부적 찍기, 단오부채 만들기 체험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단오음식 마당’은 수리취떡, 쑥떡, 제호탕 등 단오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단오를 대표하는 전통주인 창포주, 웅황주 등도 시음해볼 수 있다.

‘전통문화 체험마당’은 투호, 윷, 제기차기, 널뛰기 등을 무료로 체험 할 수 있으며, 단소, 전통탈 만들기, 감자, 고구마(새참음식)시식, 봉숭아 물들이기, 한지뜨기 체험을 통해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오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파전, 식혜, 잔치국수, 도토리묵, 막걸리 등 푸짐한 우리의 먹거리 장터와 생활창작 아티스트들의 작품전시 및 교환, 판매를 하는 남산골 프리마켓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