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인천시청 직장 운동경기부 복싱부에 입단한다.

그는 복싱을 통해 얻은 것으로 자신감과 용기를 꼽았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 다 연결점이 있더라. 신기했다"며 "순간 집중력이나 마인드 콘트롤은 연기를 했기 때문에 복싱에 도움이 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겸업에 대한 외부 시선이 부담스러울 터. 그는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연기처럼 뒤늦게 푹 빠지게 된 복싱.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인천시청 시장실에서 인천시청 복싱팀으로의 정식 입단식을 갖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도전할 계획이다. 2011년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여자 48kg급에서 우승하며 복싱계에 입문한 이시영은 이어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48kg급에서 우승했지만 같은 해 12월 진행된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판정패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