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뿐 아니라 공연, 미술, 전시 등 문화예술분야 전반에 대해 폭넓은 전공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매년 재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학과특성화사업이 기대되네요.”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 씨(사진)가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2013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해 화제다. 최씨는 지난 2011년tvN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텔)’에서 준우승 수상 실적을 인정 받아 문화예술특기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현재 ‘재능기부’를 실천 중인 최씨는 “앞으로 소외계층이나 문화예술 분야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문화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에서 삶의 이유를 찾았듯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고도 했다.

최씨는 코갓텔에 출연, 다섯 살 때부터 10여년 동안 껌과 박카스를 팔며 거리에서 생활한 이야기가 알려지며 유명해졌다. 고아원에 버려진 최씨는 구타를 견디다 못해 다섯 살 때 고아원을 도망쳤고, 대전의 유흥가에서 껌과 박카스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성악가의 노래를 듣고 성악가의 꿈을 키워왔다.

이러한 이야기가 방송에 나간 후 최씨는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며 CNN, ABC, CBS, 뉴욕타임스, 타임,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영국의 로이터통신, 독일의 슈피겔 등의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