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노만경)는 23일 이미숙이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모 대표와 이상호 전 MBC 기자, 유상우 뉴시스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앞서 이미숙의 전 소속사 더콘텐츠엔터테인먼트는 이미숙과 전속계약 관련 법적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이미숙에게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배후설을 제기했다. 유 기자는 이미숙의 연하남 스캔들을 언론에 보도했다.

이에 이미숙은 지난해 6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 두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