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전 사장이 지난해 9월 사의를 표명한 지 5개월 만에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64) 전 의원이 임명됐다

14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함 전 의원을 도로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함 사장은 이날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3년간 도로공사를 이끌 예정이다.

함 사장은 2002년 6대 경기도의회 의원(한나라당)으로 정치에 입문해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2013∼2014년 새누리당 대변인, 2017년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예비캠프의 수도권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도로공사 신임 사장 공모가 시작되기 전 함 사장의 내정설이 돌면서 '낙하산'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함 사장은 임명 첫 행보로 오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