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코레일과 공동으로 열차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선다.

원주시는 한국철도공사수도권동부본부와 오는 11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코레일과 함께 하는 원주시티투어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시와 한국철도공사수도권동부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차를 이용한 원주 관광 및 축제 홍보에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수도권동부본부는 철도전문 여행사와 연계해 원주투어 상품 개발과 여행객 모집, 운행 등 관광열차 운영 전반을 맡고 코레일 전국 역과 여행센터에 원주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게 된다.

시도 관광열차 이용객에게 투어 전세버스비와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하고 이용료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장답사 등을 거쳐 치악산, 강원감영, 동악단, 반곡역, 원주협동조합, 박경리문학공원, 허브팜 등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계절별 관광상품과 매지임도, 메타세콰이어길 등을 걷는 상품, 5일장 상품, 무박 3일 상품 등을 코레일측에 제안했다.

시는 또 지난해까지 20만원이던 체류형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를 25만원으로 인상했다.

시는 타 지역 여행사가 30명 이상 여행객(외국인 20명 이상)을 모집해 1박 이상 일정으로 원주를 방문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원주공항을 이용한 경우 1박 당 30만원에서 40만원까지 탑승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와 함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원주관광 블로그(http://blog.naver.com/wonju4321)를 개설, 관광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