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32)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5일 밤 12시(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와 FA컵 64강전에 나선다. 박지성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릎 부상 때문에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던 박지성은 3일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4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5분 남짓 뛰는 데 불과했지만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경기 막판 첼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박지성만 한 선수가 없다는 해리 레드냅 감독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박지성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FA컵의 특성상 이긴 팀은 곧바로 32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박지성 같이 노련한 선수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