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 도민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 후 사망해 방역당국이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도내 한 의원에서 AZ 2차접종을 한 60대 A씨가 사흘 뒤인 같은달 27일 숨졌다.

A씨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3일 A씨의 사망 신고를 접수하고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14명이다. 이 가운데 9건은 질병관리청이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편 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8만 5622명이며, 접종 완료자는 22만 2592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57.2%, 완료율은 3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