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일(현지시간) “백신을 맞은 학생은 올해 가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학교에 올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이날 코로나19 학교 지침 업데이트본을 통해 “새 학년도가 시작하는 가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학생에게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는 옵션을 주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 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현재 12~15세 청소년의 24%, 16~17세 청소년의 36%가 각각 백신을 맞았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은 계속 마스크를 쓰라고 CDC는 권고했다.

CDC는 아울러 “각종 예방 조치를 모두 시행할 수 없더라도 새 학년도에는 대면 수업을 원격 수업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