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이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이로써 국립공원 신규 지정은 1988년 이후 24년 만이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무등산에는 수달ㆍ구렁이ㆍ삵ㆍ독수리를 비롯한 멸종위기종 8종과 원앙ㆍ두견이ㆍ새매ㆍ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8종 등 동식물 모두 2천296종이 살고 있다. 무등산은 주상절리대ㆍ산봉ㆍ계곡ㆍ괴석 등 경관자원도 61곳이 있다.

특히 서석대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는 높이가 20∼30ｍ, 폭 40∼120ｍ에 달해 남한 최대규모로 꼽히고 있다. 보물 제131호인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지정문화재 17점도 보유하고 있다.

무등산은 도심과 가까워 2010면 한해 679만명이 찾아왔는데 이는 국립공원 가운데 북한산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무등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앞으로 관리인력이 2배가량 늘고 필요한 예산을 전액 국가에서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