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6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6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106.9로 전월 대비 5.6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91.1를 기록한 뒤 2월 92.6, 3월 96.5, 4월 99.4, 5월 101.3 등 6개월 연속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 106.9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항목별로 현재생활형편CSI(92)와 생활형편전망CSI(99)는 전월과 비교해 각각 3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98)과 소비지출전망CSI(108) 역시 3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93)와 향후경기전망CSI(110)는 전월보다 각각 9p와 8p 올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주요 항목별 수치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과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