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를 전후로 전력수요가 줄어들면서 오전 일찍부터 발동됐던 전력수급 '관심' 단계가 해제돼 전력상황이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12일 오전 11시 40분부로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하고, '준비'단계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50분 현재 최고 수요는 7244만kW, 예비력은 510만kW, 예비율은 7.0% 수준이다.

앞서 오전 8시 51분경 예비 전력이 350만㎾으로 떨어지자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 '관심' 경보를 내렸다

이후 10시 30분 전력수요는 7407만kw까지 치솟은데다 예비 전력이 339만㎾까지 떨어지는 등 전력수급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10시 50분을 기점으로 예비력이 400만㎾선에 진입하면서 수습 국면을 맞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한파로 오전부터 전력수요가 몰리며 조기에 관심 단계가 발동됐다"면서 "오후 한차례 더 전력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자제하고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