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셀트리온과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31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1만3000원(4.3%)이 올랐다. 외국인들이 5만3184주를 샀고, 기관은 8만1406주를 사들였다. 개인은 13만5621주를 팔아치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은 주당 10만3200원으로 전일 대비 5700원(5.85%)이 치솟았다. 외국인이 9만4300주를 샀고, 기관이 22만6634주를 사들여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장기간 주식보유로 힘에 부친 개인은 34만2166주를 팔았다.

이번 협약은 2002년 2월 설립돼 제약산업의 불모지에서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신산업을 개척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이 지난해 5월 발표한 ‘비젼 2030’을 인천시와 함께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정진 회장이 발표한 셀트리온 그룹의「비젼 2030」은 2030년까지 약 40조원을 투자해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중장기 계획이다.

총 40조원 중 25조원을 인천의 송도를 거점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며, 직접 고용 1만 명과 간접고용 10만명에 달하는 창출 예상 일자리의 대부분이 인천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계획이다.

셀트리온의 투자계획과 인천시의 비젼을 담은 업무협약서에는 기업·연구소 유치 및 집적화를 통한 셀트리온 타운 조성에 관한 사항, 펀드 조성 및 벤처플라자 건립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 등에 관한 사항,「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유치 지원, 운영 및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송도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 구축을 위해 셀트리온에서 계획중인 송도 3공장이 추진된다. 원부자재 국산화 공장 조속 추진에 필요한 사항과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 및 집적화를 통한 셀트리온 타운 조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펀드 조성, 벤처창업활성화를 위한 벤처플라자 건립,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바이오산업 우수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현재 인천광역시에서 추진중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유치 지원, 운영 및 활성화에 관한 사항,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의 비젼 2030발표이후 시는 셀트리온과 함께 비젼 달성을 위해 철저히 계획하고 노력해온 결과 바이오 원부자재 중 세정제, 유리동관, 바이옥스 수산화나트륨의 국산화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독자적인 유전자 진화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제약용 특수효소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 아미코젠을 인천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약을 계기로 인천시와 셀트리온 간의 더욱 더 굳건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로 구축하고자 하는 비젼이 현실이 되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