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사 포털사이트 다음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메인화면 최상단 대시보드, 카카오톡 #(샵) 내 별도 탭을 통해 '코로나19 현황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다음과 #에서 가장 광고매출과 주목도가 높은 구역을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현황판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반적인 현황 뿐 아니라 거주지와 회사 등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그래프 등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전국 대시보드에서는 확진환자, 격리해제, 사망자, 검사진행자 수 등이 전일 증감과 함께 표시된다. 누적확진자와 격리해제/사망자, 누적 검사현황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별 대시보드에서 지역별 확진자 현황과 함께 17개 광역시도 별 확진자 수를 지도 표시로 알 수 있고, 지자체 홈페이지와 연결돼 시도별 발생 현황과 확진환자 이동경로도 조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뉴스봇' 채널로 이동해 현재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알림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모금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20억원 상당 카카오 주식 등 총 40억원을 기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카카오톡의 'KCDC 질병관리본부' 채널을 통해 하루 1~2회 발생현황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챗봇을 통해 발생현황과 예방 수칙 등의 응대도 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맵'에서 '선별진료소'를 검색하면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전국의 병원을 볼 수 있고, '국민안심병원'을 검색하면 호흡기 환자를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