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등이 용유·무의도 일대에 세우겠다고 밝힌 관광·레저 복합도시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용유ㆍ무의도를 마카오 3배 크기의 초대형 문화ㆍ관광ㆍ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캠핀스키그룹과 2006년 11월 용유무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6년만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성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캠핀스키그룹 레토 위트워 회장, 영국 SDC그룹 람지 산바 회장 등이 참석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에잇시티의 총 면적은 80㎢로 마카오의 3배에 이르고 총 사업비는 317조원으로 추정된다. 에잇시티는 라스베이거스, 두바이 등 세계 유명 도시들의 장점을 결합해 마리나, 게임ㆍ컨벤션, F1 자동차경주와 한류, 테마파크, 의료, 고급주거, 페스티벌, 미래도시 등 8개 주제로 조성된다.

1단계로 육지부 30㎢를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할 예정이다. 1단계 개발을 위해 인천시는 한국투자증권과 토지보상에 대한 재무적 투자와 자본금 증자를 위한 3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으로 500억원, 내년 3월 1000억원을 각각 증자한다. 인천시는 국내외 투자 유치로 총 6조8000억원의 토지보상비를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